「 伊거장 리치의 잃어버린 그림, 미국서 모습 드러내 」
  2008-11-05 오후 2:25:52 조회수 : 4645  
 



분실된 것으로 여겨져 온 18세기 이탈리아 미술의 거장 세바스티아노 리치의 작품이 미국 텍사스주(州) 댈러스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헤리티지 경매 갤러리의 관계자는 3일 그동안 종적을 몰랐던 리치의 '성(聖) 브루노의 환시'(The Vision of St.Bruno)를 댈러스에 사는 한 가족이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리치가 1705년 그린 성 브루노의 환시는 유럽의 바람둥이 귀족, 미국 미주리주의 모피 무역상을 거쳐 댈러스에 사는 이 가족이 160년간 가문 대대로 보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그림에는 예복을 입은 성 브루노가 천국의 다채로운 천사들을 응시하고 있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그림을 감정한 에드문드 필스베리 킴벨 미술관 전 관장은 리치의 작품이 위작이 많아 의뢰를 받았을 때는 회의적이었지만 그림을 본 후 진품임을 확신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그림에 대해 아직까지 이처럼 훌륭하고 아름다운 작품을 본 적이 없다며 높이 평가했다.

작품은 오는 20일 헤리티지 경매 갤러리에서 경매에 부쳐질 예정으로, 최소 60만달러(약 7억5천780만원)에 낙찰될 것으로 전망된다.

2008년 11월 4일 (화) (댈러스<美텍사스州> AP=연합뉴스) 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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