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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사회를 소재로 작품 활동을 벌여온 작가 배영환(39)의 개인전이 22일부터 9월20일까지 종로 화동 PKM갤러리에서 열린다.
작가는 설치, 회화, 사진, 미디어 등 다양한 작업을 통해 베니스 비엔날레, 광주 비엔날레 등에 참여해왔으며 '유행가 시리즈', '노숙자 수첩', '남자의 길' 등 한국의 근현대사나 개인과 사회의 접점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주로 작품에 담아왔다.
이번 개인전에서 선보일 '불면증' 시리즈는 현대인의 삶 속에 존재하는 불안과 정체성에 대한 회의를 암시적으로 드러내려 한 작품들이다.
그러나 작가 스스로 불면증을 겪으면서 제작한 작품들로, 이전 작품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내면적인 문제에 초점을 맞춘 셈이다.
예를 들면 깨진 술병의 파편으로 만든 부엉이 모양의 조형물과 이들 부엉이로 꾸민 샹들리에, 주운 합판 위에 깨진 술병 파편을 붙여 만든 '아베마리아' 악보 등 설치 작품과 부엉이를 그린 드로잉 작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1997년 이후 최근까지 배영환의 작품 세계를 다룬 책 '97-08 배영환'도 아트 컨설팅 및 전시기획사인 '사무소(SAMUSO)'의 기획으로 전시 기간에 맞춰 발간될 예정. ☎02-734-9467. (사진 설명 = 배영환의 부엉이 조형물과 부엉이 샹들리에가 걸린 작업실 모습)
2008년 8월 17일 (일) (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ev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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