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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옥션 윤철규 대표 "한국그림 `코리아 디스카운트`"

"코스닥시장 상장을 통해 공모한 자금 340억원으로 홍콩시장 진출과 미술품 보관업,그림 대출금융 확대 등 사업 다각화에 나설 겁니다. 이제는 좁은 국내 시장에서 이전투구하기보다 넓은 시장으로 나가 블루오션을 창출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이르면 이달 안에 홍콩 법인을 세워 국내외 미술품 유통의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미술계 최초로 지난 1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서울옥션의 윤철규 대표(51·사진)는 7일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작품 수급 네트워크를 통해 브랜드 파워를 키워나가되 미술품 보관 등 사업 다각화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윤 대표는 국내 미술시장에 대해 "경제 불안감 등의 여파로 주춤하는 모습이지만 시장의 저변이 넓어진 만큼 호황을 위한 '통과의례'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정을 받고는 있지만 한국 작가들의 작품값이 여전히 저평가돼 있어 1995년처럼 시장이 무너지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세계 미술시장의 호황이 지속되고 있거든요. 작년 세계 미술품 경매시장 규모가 10조원대를 돌파했는데 2004년에 비해 3배 가까이 커진 거죠."
그의 낙관론은 탄탄한 국내 시장 기반에 뿌리를 두고 있다.
"한국 현대미술의 작품성과 시장 가치는 중국에 비해 손색이 없습니다. 해외 컬렉터들도 높이 평가합니다. 한국 주식처럼 그림에도 '코리아 디스카운드'가 존재하는 것 같아요."
2008년 7월 8일 (화)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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