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옥션서 고흐作 29억5천만원에 낙찰 」
  2008-06-12 오후 3:29:58 조회수 : 5199  
 

국내 미술품 경매 시장에 처음 오른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인 '누워있는 소(Lying cow)'가 11일 29억5천만원에 낙찰됐다.

K옥션에 따르면 이날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실시된 '여름 메이저 경매'에서 고흐의 이 작품은 몇차례 호가 경쟁이 붙어 최종 낙찰가 29억5천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 경매 시장에서 팔린 해외 작품으로는 최고가 기록으로, 국내 컬렉터가 낙찰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K옥션은 밝혔다.

한국 작품을 포함한 국내 경매 최고가 기록은 작년 5월 서울옥션 경매에서 45억2천만원에 낙찰된 박수근의 '빨래터'가 갖고있다.

이날 경매에서는 전체 출품작 266점 중 187점만 거래가 이뤄져 낙찰률은 70%에 그쳤다.

이는 K옥션의 3월 봄 경매 낙찰률(80%)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다만, 고가의 작품인 고흐의 '누워있는 소'가 낙찰되면서 낙찰총액은 113억원으로 93억원대였던 3월보다 늘었다.

K옥션은 "해외의 전화 응찰이 예년보다 늘면서 해외 작품의 낙찰률이 75%로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었다"고 말했다.

실제 피카소의 드로잉 작품인 '모자를 쓴 여인, 도라 마라의 초상'은 추정가 범위인 4억원에 팔렸으며 로카쿠 아야코의 일부 작품은 추정가의 5-7배 수준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반면 근현대 한국작품의 낙찰률은 67.5%로 상대적으로 낮아 최쌍중, 이만익, 박서보 등의 일부 작품이 유찰되기도 했다.

2008년 6월 12일 (목) (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ev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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