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문화의향기]-신묘년 열두 달 '토끼 열전'
  2011-01-07 오후 2:21:58 조회수 : 1410  
 

높은 산 위 사계절 변함없이 푸름을 보여주는 소나무 한 그루. 맞은편 아래 산에는 토끼 한 마리가 다소곳이 앉아 있다. 기도하는 것 같기도 하고 명상에 잠겨 있는 모습 같기도 하다.

또 다른 그림에는 넘실대는 황금 빛 바다 위, 별이 반짝이는 밤하늘을 배경으로 초승달이 떠 있다. 토끼가 그 달을 침대삼아 비스듬히 누워있다. 그 모습이 너무도 여유롭다.

판화가 곽태임은 2011년 토끼해(신묘년)를 맞아 토끼의 여러 가지 모습을 담은 판화를 선보인다. 그 옛날 왕과 신하가 신년을 송축하기 위해 연초에 주고 받는 세화(歲畵)다.

1년 열두 달에 맞춰 소나무를 바라보는 토끼, 핑크 다이아몬드를 선물하는 토끼, 날개 달린 토끼 등 열두 작품이 월별로 표현돼 있다. 작품의 선명성을 높이기 위해 아크릴 물감을 사용했고 반짝이는 별이나 다이아몬드 등은 큐빅으로 표현했다. 갤러리에서는 열두 작품을 담은 탁상용 달력도 별도로 제작, 판매한다. 신묘년 새해, 토끼를 만난다.

▶곽태임 세화작품 판화 초대전=2월 13일까지 갤러리 예가. 051-624-0933. 정달식 기자 do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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