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문] 아침의 갤러리'늘푸름'
  2011-01-05 오후 3:31:32 조회수 : 1452  
  [아침의 갤러리] 늘푸름


장생불사, 다복, 슬기, 재치, 평화, 다산 등 토끼를 상징하는 의미들이다. 옛이야기에서는 거북이를 속이는 꾀쟁이였다가 계수나무 아래 방아를 찧는 정겨운 모습으로 다가온다. 신묘년 토끼해를 맞아 토끼를 주제로 한 세화(歲畵) 작품이 부산 남구 대연동 예가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높은 산 위 소나무 밑에 토끼 한 마리가 다소곳이 앉아 있다. 계절은 찬바람이 쌩쌩 부는 1월. 소나무는 계절과 상관없이 늘 푸르다. 새해 초, 토끼는 소나무를 바라보며 늘 푸른 마음을 간직하겠다고 다짐한다. 넘실대는 황금빛 바다 위 초승달에 토끼 한 마리가 누워 있다. 총총 별이 반짝이는 밤바다의 낭만과 풍성한 수확을 즐기고 있다.

이외 하늘을 달고 싶어하는 토끼, 거북이를 등에 얹은 토끼, 암수 한 쌍이 정답게 서 있는 토끼 등 모두 12 작품이 월별로 표현돼 있다. 곽태임 작가는 작품의 보전성과 발색 효과를 높이기 위해 아크릴 물감을 사용했고, 반짝이는 별과 선물 등을 큐빅으로 표현했다. 작가는 "십이지상에서 슬기와 재치로 다른 동물과 나란히 선 토끼처럼 모든 사람이 힘든 오르막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한 해가 될 것"을 기대했다. 오는 2월 13일까지 전시.
(051)624-0933

임은정 기자 iej09@kookje.co.kr

입력: 2011.01.03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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