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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선적 운동감 입체적 양감으로 표현 - 부산일보 2007.12.8
인체·말 등 생동감 느껴져 김선구 조각전 16일까지
 김선구 ' 질주 '
조각에서 역동적인 기운이 느껴진다. 달리는 말과 기수가 하나가 된 조각은 질풍같은 스피드로 내달릴 것만 같다. 말과 기수는 하나가 돼 역삼각형의 구조를 만들어낸다. 흐트러짐 없이 짜여진 조각은 긴장감을 지니면서 동시에 시각적 균형감을 이루고 있다. 앞발을 든 채 서 있는 말, 공격을 하기 위해 달려가는 말 작품에서도 기운생동함이 느껴진다.
인체를 표현한 조각도 마찬가지. 투창을 하기 위해 몸의 중심을 뒤로 빼는 모습은 너무나 생동감 있다. 배를 젓는 사공의 역동적 장면을 포착한 조각은 마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착각에 빠져들게 한다.
구조물을 뛰어넘는 인간의 모습은 날개가 달린 듯 비상하고, 곡괭이를 든 사람은 곧 곡괭이를 내려찍을 듯 생생하다. 침을 꿀꺽 삼키게 할 정도로 시각적 긴장감이 엄습해온다.
김선구는 선적인 운동감을 양감있는 입체로 훌륭하게 변환시켰다. 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작가의 기량이 돋보인다. 작가는 사실적인 재현을 넘어 상상력을 가미해 조각을 재창조했다. 작품에 웅혼한 기상과 장대한 힘이 넘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작가는 점토를 손으로 빚어 원형을 만든 뒤 형틀 뜨기, 손질, 브론즈 주조, 표면 처리 등 복잡하고 어려운 공정을 통해 작품을 만들어냈다. 많은 시간과 노력을 요하는 작품이다.
부산대 사범대 미술과, 홍익대 대학원 조각과를 나온 작가는 이번에 국내에서 4년 만의 전시이자 부산에서 첫 전시를 열고 있다. 그는 중국 상하이 아트페어, 독일 쾰른 아트페어 등 다수의 국제전을 가졌다. 지난해 상하이 아트페어에서는 그의 작품이 '올해의 조각'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선구 조각전이 16일까지 혼다자동차 부산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다. 브론즈, 스테인리스 조각 21점. 051-710-3000. 김상훈기자 neato@
금방이라도 뛰쳐나올 것 같은 말 조각 - 국제신문 2007.11.29
조각가 김선구 부산 첫 전시회 내달 16일까지 혼다車 전시장
 김선구 ' 질주 '
말(馬)은 구석기 동굴 벽화에서 인류 최초의 조형물로 다뤄지기 시작한 이래 회화나 조각의 소재로 애용돼 왔다. 말이 애용된 이유는 인류의 생활과 전쟁, 그리고 역사 발전에 있어 인간과 가장 친숙한 동물이며, 인류 또한 말의 역동적 힘과 스피드를 숭상해 왔기 때문이다.
힘이 넘치는 대륙 지향적 작품으로 중국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조각가 김선구의 작품전이 오는 12월 16일까지 부산 수영구 광안동 혼다자동차 부산전시장에서 열린다. 지난 2003년 이후 4년 만의 국내전시이며 부산에서의 첫 전시회다.
부산대 사범대 미술과 출신인 김선구는 1996년 일본 경마협회가 주관한 국제말조각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후 중국 상하이와 베이징 아트페어에서 작품이 팔리기 시작하면서 한국 조각의 해외시장 개척에 선구자적 역할을 하고 있다. 뭐니뭐니해도 그의 출세작이자 대표작은 '말' 조각이다. 이중섭이 '소' 그림을 통해 일제치하 우리 민족의 설움과 압제에 굴하지 않는 역동적인 저항의 힘을 보여주었다면 김선구는 말조각을 통해 근대의 역사적 비극들 딛고 미래를 향해 드높은 기상으로 질주할 것을 염원하는 마음을 담고 있다.
막 달려 나가려는 말을 형상화한 '질주'를 한 번 보자. 역동적인 생명감과 기운, 생동하는 기세가 그대로 느껴진다. 말 위에 올라탄 개선장군의 모습을 닮은 듯한 '선구자'는 조두남의 가곡 '선구자'의 한 구절인 '지난날 강가에서 말 달리던 선구자 지금은 어느 곳에 거친 꿈이 깊었나'를 연상케 한다. 또 활을 쏘고, 투창을 던지고, 노를 젓는 인간의 강인한 근육질에서는 해부학적으로 잘 다져진 작가의 소조 역량을 실감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작가 고유의 아우라가 뿜어져 나온다.
옥영식 미술평론가는 "움직이지 않는 입체의 덩어리에 '움직임'을 담아내려는 역설적인 형상화의 자리에 그의 조각이 지닌 표현의 묘가 있다"면서 "이런 '생동적 기세'를 '선형화된 면과 조형화된 선'으로 형상화해 그 기량을 자유자재로 구사하고 있는 점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유창우 기자 chang@kookje.co.kr [브리핑] D3모터스 '조각가 김선구전' - 부산일보 2007.11.19
D3모터스 '조각가 김선구전'
혼다의 영남권 딜러인 D3모터스는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조각작가 김선구 전시회'를 부산 수영구 광안동 전시장에서 연다. 지난해 중국 상하이 아트페어에서 '올해의 조각'으로 선정된 작품 '질주' 등 모두 21점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 김 작가의 작품은 부산에선 처음 전시되는 것이다. 전시 첫날인 22일 오후 6시에는 김선구 작가와 관객들이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누는 '작가와의 만남' 시간도 가진다. 문의 051-710-3000.
<자유스러운 상상력으로 빚은 역동적 생명감의 ‘전율’…김선구 조각전>-경향신문 2007.11.15
`웅혼한 기상, 장대한 힘, 용솟음치는 불굴의 의지, 근면과 성실성, 인생에 대한 낙관적인 견해와 꿈, 이상'
한국 조각 작품의 해외시장 개척에 앞장서고 있는 조각가 김선구(49) 작품전이 22일부터 혼다자동차 부산전시장에서 열린다. 지난 2003년 이후 4년 만의 국내전시이며 부산에서의 첫 전시회다.
 김선구 조각가의 ' start '
부산 출신인 김선구의 작품은 브론즈와 스테인레스를 재료로 순간적인 대상의 형상을 그대로 옮겨낸다. 단순히 대상의 형상을 그대로 옮겨내는 것이 아니다. 작가의 자유스러운 상상력을 통해 바로본 대상의 본질을 재해석해 창조해 낸다.
그래서일까. 그의 작품에는 역동적인 생명감과 기운, 생동하는 기세가 그대로 표현된다. 엄청난 힘으로 움직여 왔고 무서운 힘으로 움직여 나갈려는 작품 `질주'는 그의 대표적인 작품이다.
점토를 손으로 빚어 원형을 만드는 모델링, 형틀 뜨기와 손질, 브론즈 주조와 조립, 표면처리 까지의 복잡하고 어려운 공정을 실수없이 이뤄내야지 작품이 완성된다.
이번 전시에는 `질주'와 `스타트', `결정타', `개척자' 등 조각작품 20여점이 전시된다. 전시회는 다음달 16일까지다.
〈김영동기자〉
<늦가을을 조각한다 … 서울환경조각축제 등 줄이어> - 2007.11.12 한국경제
늦가을 조각 전시회가 줄을 잇고 있다.
일부 컬렉터들이 조각을 미술품 투자 포트폴리오에 편입하고 있는 데다 회화보다 가격이 싸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주요 화랑들이 조각전을 속속 기획하고 있다.
서울화랑협회(회장 박미현)가 주최하는 '제1회 서울환경조각페스티벌'을 비롯 '최만린초대전','박수용 개인전',박승모 이재효 최태훈씨 등이 참여하는 '조각 3인전','최수앙개인전' 등이 대표적이다.
전시 작품은 아파트 빌라 등 현대 건축물과 잘 어울리는 브론즈,스테인리스 스틸,알루미늄,대리석 등을 소재로 선택한 경우가 많고 다양한 원색을 넣기도 한다.
가격은 작가 지명도와 크기에 따라 점당 250만원부터 2억원까지 다양하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 피라미드 광장에서는 대규모 조각잔치 '제1회 서울환경조각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다.
김선구를 비롯 정국택 황남진 전용환 김선구 김근배 이길래 이종국 이재옥 이성옥 옥현철 심재현 안치홍 김영주 등 22명의 작품 30여점이 출품됐다.
이재옥의 3m 높이 '칼리그라피2007-입',1996년 일본경마협회 말조각 국제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김선구의 '질주' 이길래의 '응집-열매',이종국의 '선인(仙人)패밀리' 등은 현대인의 감성을 조각언어로 표현한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박영덕화랑은 대리석이나 스테인리스 스틸을 소재로 자연의 생명력을 형상화한 박수용의 근작 20여점을 소개한다.
꽃봉오리나 새싹이 돋아나는 나무둥치를 단순화한 대리석 조각,스테인리스 스틸로 만든 나비 형상 등의 작품에서는 자연의 신비가 느껴진다.
가격은 점당 400만~1000만원.
갤러리 LM에서는 극사실주의 회화조각가 최수앙씨의 플라스틱 재질로 만든 인체 조각작품 30여점이 전시된다. 회화처럼 섬세하게 조각한 이번 출품작들은 점당 1000만~3000만원선이다.
이 밖에 선화랑에는 한국 추상조각 1세대 작가인 최만린의 조각작품 30점,마나스아트센터에는 중견 작가 최태훈 이재효 박승모의 작품 20여점이 나와 있다.
<조각ㆍ사진 유망작가들 작품가격'쑥쑥'> - 2007.8.9 한국경제
○유망한 조각가=조각시장은 건축물 앞에 세우는 공공조각(연 1000억원)을 포함,연 150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국내에서 활동하는 설치작가 및 조각가는 1000여명.이 가운데 권진규 문신 김종영 등 작고작가를 비롯해 박성태 최태훈 김선구 이용덕 이재효 박선기 이한수 이불 함진 천성명 권오상 금중기 지용호씨 등 50여명의 작품이 활발하게 거래된다.
특히 상업화랑 교류작가인 최만린 김선구 천성명 금중기(선화랑),지용호(가나아트갤러리),이불 함진(PKM갤러리),최태훈 이재효 박선기(아트사이드),이용덕 박성태(표화랑),김은현 노준 홍승남(이화익갤러리) 작가 등이 주목을 받고 있다.
권진규 문신 김종영 등 작고작가 소품이 1억5000만~3억원을 호가한다.
또 이불 서도호 함진 최우람 등 인기 작가의 2~3m 크기 작품은 점당 5000만~2억5000만원,최태훈김선구 박성태 이용덕 이재효 박선기 이한수 등의 작품은 점당 1000만~3000만원 선, 천성명 권오상 금중기 지용호 조성구 등 젊은 작가 작품은 300만~1500만원 안팎에서 거래된다.
<조각의 부활 … 시장이 움직인다.> - 2006.9.26 한국경제
그림시장이 살아나는 데도 꿈쩍하지 않던 조각시장이 마침내 움직이기 시작했다.
올 상반기까지만 해도 조각은 컬렉션의 대상이라기보다 건축물의 일부 장식품으로 취급됐지만 가을 시즌 들어 관심을 갖는 컬렉터가 늘면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조각작품 전시회도 줄을 잇고 있다.
○꿈틀대는 조각시장=서울 아라리오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갖고 있는 이동욱씨의 작품 20여점은 이미 판매 예약이 끝난 상태다.
또 PKM갤러리 '쓰리 스토리전'에 참여하고 있는 함진씨가 출품한 5점도 모두 팔렸고,이달 초 장은선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가진 조성구씨의 작품 역시 70% 이상 판매됐다.
이에 앞서 지난 6월 이성근씨 개인전을 연 아트사이드는 출품작의 80%를 팔아 총 7700만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국내 조각작품 가격은 해외시장에 비해 싼 편이다.
최태훈 김선구 박성태 이용덕 이재효 박선기 이한수 등 중견작가 작품은 점당 1000만~3000만원 선에서 거래된다.
또 천성명 권오상 금중기 안성하 조성구 등 젊은 작가 작품은 300만~1000만원 안팎이다.
다만 인기작가의 5m 이상 대작은 점당 1억원 이상을 호가하기도 한다.
김선구이용덕 박성태 함진 안성하 등은 참신한 소재로 해외시장에서 더 인기를 끌고 있다.
○되살아나는 이유 =회화보다 가격이 싼 데다 작품 배치 공간이 넓은 중대형 아파트가 증가한 것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또 경기도 전북 강원 등 지자체들이 조각공원을 추진하고 있으며 별장이나 펜션,전원주택 신축 등으로 수요가 늘고 있는 것도 조각 바람 형성에 한몫하고 있다.
독일 영국 등 유럽에서는 이미 조각이 미술시장의 주류로 뜨고 있어 2~3년 후엔 한국도 감상을 겸할 수 있는 투자대상으로 바뀔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전망=국내 조각시장은 1000억원대 건축물 장식용 조각을 포함해 150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공공 건출물의 겉치레 조각에서 벗어나 작품성과 상품성을 겸비한 작품들이 상업화랑을 통해 잇따라 선보이고 있어 전망이 밝은 편이다.
특히 조각작품을 수용할 수 있는 정원 빌라 펜션 등의 주거 형태가 확산되면서 여기에 맞는 다양한 작품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트사이드 갤러리의 이동재 대표는 "팝아트 회화 오브제 설치미술 등에 밀려 조각시장의 불황이 심각했으나 최근 일부 수요층이 조각 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어 상황이 바뀌고 있는것 같다"고 말했다.
<조각의 진화 … 튀어야 잘 팔린다 > - 2006.5.1 한국경제
조각작품이 달라지고 있다. 그동안 청동이나 돌,나무로 만든 조각작품이 대부분을 차지했으나 최근에는 독특한 재료와 기발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작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폐타이어와 알루미늄철망,코일,가느다란 구리선 등을 소재로 활용한 작품이 선보이는가 하면 독특한 음각 형태에 조명과 그림자를 이용해 착시효과를 나타내는 조각도 나왔다. 또 대문 탁자 등과 같이 일상 생활 속에서 사용할 수 있게 만든 작품도 있다. 노상균 지용호 이용덕 박성태 김선구 이재효 씨 등이 새로운 경향을 대표하는 조각가들이다. 이들의 작품은 독창성을 인정받아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거래되며 가격도 오르고 있다.
지용호씨는 폐타이어를 조각작품 소재로 사용해 주목받고 있다. 코뿔소 코끼리 등 동물을 현대인의 모습과 유사하게 표현한 그의 '변종(Mutant)'시리즈는 지난 2월 스페인 아르코아트페어에서 2점,3월 베이징 아트페어에서 10점이 각각 팔렸다. 가격도 국내보다 20% 이상 높은 800만~1000만원대에 거래됐다.
이용덕씨는 착시효과를 이용한 작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가까이서 보면 음각으로 새긴 평범한 조각이지만 한 발 두 발 물러서면 점점 양각처럼 보이면서 볼록한 입체감이 살아나는 것이 특징. 이씨 작품 역시 외국인컬렉터들이 좋아해 미국 중국 등 해외시장에서 점당 3500만~6000만원의 비교적 높은 가격에 팔리고 있다.
박성태씨는 모기장 같이 촘촘한 철망을 손으로 구부려서 작품을 만든다. 빛의 흐름에 따라 그림자의 농담이 달라져 신비감을 주는 작품들이다. 국내거래 가격은 점당 1500만원 이상인데 비해 지난 3월 말 뉴욕 소더비경매에선 2000만원 이상에 팔렸다. 또 노상균씨는 표면에서 반사되는 빛의 작용으로 오묘한 느낌을 주는 재료(시퀸)를 사용하다보니 조각작품이 보는 이의 위치에 따라 달라진다.
조각이 일상 생활 속으로 들어온 경우도 있다. 이재효씨는 통나무판에 수많은 못을 박은 뒤 그라인더로 갈아 탁자 등으로 재창조해 낸다. 가격은 소품이 2500만원,2m 이상 대작은 4500만원을 호가한다. 가느다란 구리선으로 그물망을 엮어 대상을 형상화하는 최태훈씨 작품은 고급빌라와 사찰 등 건축물의 대문으로 활용되고 있고,생활 도예가 변승훈씨는 작은 분청도자(30×30cm)를 수십개 이어 붙여 사무실이나 거실 벽면에 붙이는 설치작품 '소나무'시리즈로 눈길을 끌고 있다.
미술계에선 컬렉터들의 기호가 다양해지고 있는 만큼 새로운 소재와 표현기법을 사용한 조각작품이 앞으로 더 많이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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