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루칩 작가 7…인기 비결 뭘까 」
  2007-08-08 오후 4:20:15 조회수 : 4585  
 
현재 미술시장에서 최고의 블루칩 작가로는 역시 박수근 이중섭 김환기가 꼽힌다.

또 천경자 오지호 장욱진 도상봉 이대원 이우환 등도 블루칩 대열에 드는 작가다.

이중섭의 경우 몇 년전 있었던 가짜그림 파문으로 아직까지 거래가 거의 없지만 다른 작가의 작품은 시장에 나왔다 하면 높은 가격에 팔려나가고 있다.

미술전문가들은 이들 작품이 국내 미술 시장에서 이미 충분한 검증 과정을 통해 확고한 입지를 구축했다는 점을 가장 큰 인기 요인으로 꼽는다





◆박수근(1914~1965년)=박수근은 한국 미술 시장의 동력이라 할 만하다.

지난 5월 서울옥션경매에서 그의 1950년대 작품 '빨래터'가 45억2000만원(이하 구매 수수료 제외)에 낙찰,국내 미술품 경매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까지 국내 경매시장에서 가장 비싸게 거래된 작품 10점 가운데 그의 작품이 4점이나 포함돼 있다는 것도 그의 위상을 보여준다.

컬렉터들이 박씨의 작품을 선호하는 이유는 한국적 소재와 기법 때문이다.

그는 우리의 이웃을 정감어린 기법으로 그려내 한 시대를 대표하는 인물로 부각시킴으로써 컬렉터들의 마음을 움직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환기(1913~1974년)=김씨의 작품 '꽃과 항아리(정물)'는 지난 5월 서울옥션 경매에서 30억5000만원에 낙찰,국내 경매사상 두 번째로 높은 낙찰가를 기록했다.

김씨의 작품은 크게 1950년대 정물과 1960년대 초·중반의 산월 시리즈,그리고 1963년 도미(渡美) 후 본격화된 점시리즈로 구분된다.

매화와 항아리,산과 달 등 한국적 소재에 대한 강한 애착을 보이면서도 다른 한편으론 과감한 추상 형식의 화풍을 전개하고 있는 그의 작품들은 그만큼 다양한 층의 컬렉터들을 확보하고 있다.

◆장욱진(1918~1990년)=장씨는 국내 미술 시장에서 가장 안정적인 가격 흐름을 보여주고 있는 작가다.

가격 상승 폭으로 따지면 박수근 김환기 천경자 등에 비해 다소 떨어지지만 매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상적이고 친근한 소재를 파격적인 구도로 배치하고 있는 그의 작품들은 친근함과 동시에 심오함을 담고 있다.

그의 작품은 1950~60년대 구작과 1980년대 이후 신작으로 구분돼 가격이 형성돼 있으며 희소가치가 높은 구작이 신작에 비해 값이 높다.

◆오지호(1905~1985년)=한국적 인상주의를 개척한 오씨 역시 국내 미술 시장의 든든한 버팀목이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가격 상승 폭이 두드러졌으나 최근 들어선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그러나 시장에서 인기는 여전한 작가다.

그의 작품은 설경(雪景)과 해경(海景)작품으로 구분된다.

인상주의 특성을 보다 잘 살리고 있는 해경 작품이 상대적으로 인기가 높다.

◆도상봉(1902~1977년)=국내 미술 시장에서 정물화의 매력을 일깨워준 작가다.

안정된 구도를 통해 절제와 질서를 보여주고 있는 그의 정물화는 라일락과 백국, 작약 등 만개한 꽃그림과 과일 등의 일반 정물로 구분된다.

시장에선 꽃그림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경매시장에서 그의 10호 크기의 꽃그림이 3억원 내외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우환(1936년~)=국내 미술 시장의 역동성을 만들어내고 있는 작가라는 평을 듣고 있는 그는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미국 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5월 소더비의 뉴욕 경매에서 그의 작품은 해외 시장에서 거래된 국내 작가 작품 가운데 최고가인 18억원에 낙찰됐다.

◆천경자(1924년~)=천씨의 작품 가운데 미인도가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그의 미인도 작품은 이국적 이미지와 원색이 더해지며 신비스런 느낌을 전해준다.

천씨 작품 가운데 가장 비싸게 팔린 것은 지난 5월 K옥션에서 12억원에 낙찰된 작품 '초원'이다.




한국경제 입력: 2007-08-08 15:39 / 수정: 2007-08-08 15:47

 
  미술품 구입 3가지 방법..경매, 화랑 그리고 아트페어
  올해 미술시장에 2000억 이상 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