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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늦가을 조각 전시회가 줄을 잇고 있다.
일부 컬렉터들이 조각을 미술품 투자 포트폴리오에 편입하고 있는 데다 회화보다 가격이 싸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주요 화랑들이 조각전을 속속 기획하고 있다.
서울화랑협회(회장 박미현)가 주최하는 '제1회 서울환경조각페스티벌'을 비롯 '최만린초대전','박수용 개인전',박승모 이재효 최태훈씨 등이 참여하는 '조각 3인전','최수앙개인전' 등이 대표적이다.
전시 작품은 아파트 빌라 등 현대 건축물과 잘 어울리는 브론즈,스테인리스 스틸,알루미늄,대리석 등을 소재로 선택한 경우가 많고 다양한 원색을 넣기도 한다.
가격은 작가 지명도와 크기에 따라 점당 250만원부터 2억원까지 다양하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 피라미드 광장에서는 대규모 조각잔치 '제1회 서울환경조각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다.
김선구를 비롯 정국택 황남진 전용환 김선구 김근배 이길래 이종국 이재옥 이성옥 옥현철 심재현 안치홍 김영주 등 22명의 작품 30여점이 출품됐다.
이재옥의 3m 높이 '칼리그라피2007-입',1996년 일본경마협회 말조각 국제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김선구의 '질주이길래의 '응집-열매',이종국의 '선인(仙人)패밀리' 등은 현대인의 감성을 조각언어로 표현한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박영덕화랑은 대리석이나 스테인리스 스틸을 소재로 자연의 생명력을 형상화한 박수용의 근작 20여점을 소개한다.
꽃봉오리나 새싹이 돋아나는 나무둥치를 단순화한 대리석 조각,스테인리스 스틸로 만든 나비 형상 등의 작품에서는 자연의 신비가 느껴진다.
가격은 점당 400만~1000만원.
갤러리 LM에서는 극사실주의 회화조각가 최수앙씨의 플라스틱 재질로 만든 인체 조각작품 30여점이 전시된다. 회화처럼 섬세하게 조각한 이번 출품작들은 점당 1000만~3000만원선이다.
이 밖에 선화랑에는 한국 추상조각 1세대 작가인 최만린의 조각작품 30점,마나스아트센터에는 중견 작가 최태훈 이재효 박승모의 작품 20여점이 나와 있다.
2007.11.12 한국경제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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