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각장애인 위한 미술 갤러리 생긴다 」
  2008-11-20 오후 2:17:30 조회수 : 5008  
 


시각장애인들이 만든 미술 작품의 전시를 위한 전용 공간이 생긴다.

㈔한국시각장애인예술협회는 종로구 화동 23의 14에 약 60㎡의 전시공간을 마련, '우리들의 눈 갤러리'라는 국내 첫 시각장애인 미술 전용 갤러리를 20일 열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갤러리는 개관 기념전으로 전국의 맹학교 재학생을 상대로 한 공모전인 '2008프리즘 프라이즈'에서 대상을 차지한 서울맹학교 중등부 학생인 한성현 군의 찰흙 조형물 '성을 지켜라'를 비롯한 공모전 출품작과 일본의 시각장애인 전용 미술관인 도쿄(東京) 톰갤러리의 소장품 등 40여점으로 '한일 시각장애학생 미술로 만나다'전을 연다.

전시 작품은 관람객이 최대한 만져볼 수 있도록 배치하는게 이 갤러리의 전시 원칙이다.

작가인 엄정순(47) 협회장은 "시각장애인도 충분히 조형작업을 할수 있다는 사실을 많이 알리기 위해 비영리 대안공간 성격으로 갤러리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협회는 시각장애 학생들이 미술대학에 진학, 전문적인 교육을 받고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21일 정독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시각장애인 미술대학 교육의 가능성을 찾아보다'라는 이름의 포럼도 연다.

이 협회는 미술 작가, 특수교육 연구자 등 시각 장애학생들에 대한 예술교육에 뜻을 함께 한 전문가들이 모여 1997년 결성했으며 1998년부터 '한일시각장애학생작품전', '프리즘 프라이즈' 공모 등 활동을 벌여왔다.

전시는 12월20일까지. 문의는 ☎02-733-1996. (사진설명 = 한성현 군의 찰흙 조형물 '성을 지켜라')

2008년 11월 18일 (화)
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ev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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