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혁정씨 송화갤러리서 개인전
  2008-10-28 오후 4:01:40 조회수 : 4249  
 




서양화가 김혁정씨(54)의 작품전이 서울 역삼동 송화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김씨는 나무와 숲,섬,하늘,바다 등 자연의 풍경을 절제된 시각언어로 형상화해 온 작가. '자연의 도를 사유하며 그리다'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에서는 나무와 숲의 풍경을 선과 면으로 묘사한 '나무,숲으로부터'시리즈 30여점을 만날 수 있다.

김씨의 작품은 다양한 대상의 탐색을 통해 자연과 인간의 합일을 추구하는 친자연주의적 경향을 드러낸다. 전형적인 한국의 자연을 단순화시켜 독특한 평면 구도로 형상화하면서 생명의 메시지를 전한다. 최근에는 숲속의 나무 형상을 자주 그린다. 그림 속의 나무는 모두 멈추어 서서 멀리 바라보기만 한다. 힘찬 에너지의 상징인 쭉쭉뻗은 나무는 생동감의 상징이다. 독특한 질감과 아크릴의 은은한 느낌을 잘 살려 이미지도 선명하다.

시인 박주관씨는 "정신적으로 사유한 결과를 나무의 역동성과 생동감,탄생의 소리로 전달한 것 같다"며 "시공간을 초월한 생명의 메시지가 잔잔히 흐른다"고 평했다. 30일까지.(02)556-8631

2008년 10월 28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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