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수근-이대원 홍콩데뷔 실패 」
  2008-10-10 오후 4:48:38 조회수 : 4946  
 





서울옥션, 홍콩경매 낙찰률 65% 선전

미술품 경매회사 서울옥션이 홍콩법인을 설립하고 처음 실시한 ‘동서양 컨템포러리 홍콩세일’의 경매 낙찰률이 65%를 넘어섰다.

서울옥션이 7일 홍콩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실시한 경매 결과 출품작 122점 가운데 80점이 팔려 낙찰률 65.6%,낙찰총액 1억774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경매에서 아시아 지역 미술품 경매 최고가에 도전했던 미국 팝아트 작가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대작 ‘판화판,거울,과일 그릇 정물화’(243.5×137.5㎝)는 응찰자들의 경합 없이 시작가 90억원보다 높은 6200만 홍콩달러에 낙찰됐다.

또 추정가 4500만~6000만 홍콩달러에 출품된 윌렘 드 쿠닝의 ‘무제’는 4000만 홍콩달러에 팔렸다.

백남준의 ‘첼로N.Y’(78만 홍콩달러),김창열의 ‘회귀’(55만 홍콩달러),박서보의 ‘묘법’(80만 홍콩달러),이우환의 ‘동풍’(450만 홍콩달러),전광영의 ‘집합’(42만 홍콩달러),배병우의 ‘소나무’ (56만 홍콩달러)등도 경합 없이 추정가 범위 내에서 새 주인을 찾아갔다.

홍콩시장에 처음 진출한 ‘국민화가’ 박수근을 비롯해 이대원 유영국 이만익 김형근 고영훈 오치균 등 국내 인가 작가들의 작품은 대부분 유찰됐다. 경매된 대부분의 작품도 추정가 범위나 그 이하에 낙찰됐다.

다만 홍콩 스타 작가 홍경택을 비롯해 김동유 최소영 안성하 이환권 도성욱 지용호 이호련 이동기 문범 등 일부 30~40대 작가들의 작품은 선별적으로 강세를 보였으나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지는 못했다.

중국 현대미술 인기 작가들의 작품에도 매기가 붙지 않았다. 쩡판즈와 장샤오강,웨민준의 작품은 2~3점 중 한 두점씩 낙찰됐고 지다춘,양샤오빙,쩌춘야의 작품은 유찰됐다.

서울옥션 관계자는 “홍콩에도 시장의 미묘한 불안감이 지속되고 있는 것 같다”며 “금융위기로 인해 컬렉터들의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지만 이 정도면 선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홍 아트인베스트 대표도 “홍콩시장에 경기 불안감이 겹친 데다 해외 컬렉터들에게 국내 미술품 투자를 자극할 요인이 없어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2008년 10월 9일 (목)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


 
  양종훈씨 10일부터 양평서 사진전
  8일부터 임완규 화백 유작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