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무사 터에 미술관 설립 체계적 대응 」
  2008-09-01 오후 2:19:30 조회수 : 4615  
 

미술계, 1일 출판문화회관서 창립총회


서울 경복궁 옆 기무사와 국군서울지구병원이 있는 2만7309㎡(약 8261평)의 터를 미술관으로 활용할 것을 주장하기 위해 미술계 인사들이 모임을 만들었다.

이현숙 한국화랑협회장을 비롯해 노재순 한국미술협회 이사장,평론가 오광수씨,작가 박서보씨 등 미술계 인사 150여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한 '기무사에 미술관을 원하는 사람들의 모임(이하 미사모)'은 1일 사간동 출판문화회관 강당에서 발기인 대회 겸 창립총회를 열고 구체적인 미술관 건립 방안을 제시하기로 했다. 이들은 정부가 지난달 초 기무사와 국군서울지구병원 터를 경복궁 지원시설과 복합문화관광시설 겸 주차장으로 활용하기로 한 데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하면서 미술관 건립운동을 체계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발기인 모임을 주도한 미술평론가 정준모씨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미술 거리로 알려진 서울 사간동 일대를 찾지만 상업화랑들만 있고 정작 미술관은 없다는 사실에 의아해한다"며 "이런 이유에서 김대중 정부 시설 기무사 터에 국립현대미술관 분관을 세우는 방안을 검토했다"며 모임의 배경을 설명했다. 미사모는 이미 인터넷 홈페이지(www.fgam.org)를 개설했다. 이에 앞서 권옥연 민경갑 서세옥 등 원로 화가 15명은 지난달 29일 모임을 갖고 덕수궁 석조전 동관을 미술관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건의하기도 했다.

2008년 9월 1일 (월)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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