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력적인 양귀비꽃` 정창기 사진展 」
  2008-07-28 오후 4:14:47 조회수 : 5102  
 


감성적인 정물 사진으로 회화와 사진의 경계를 허물어온 중견 사진작가 정창기(53)의 사진전이 8월 13-19일 관훈동 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지난해 한차례 선보여 호평을 얻었던 양귀비 꽃 사진들로 꾸미는 개인전이다.

그가 가끔 작품에 양귀비 꽃을 담은 지는 거의 20년이 되지만 최근 수년간은 양귀비 꽃만 집중적으로 찍고 있다.

전시 예정 사진들은 양귀비 꽃을 작업실에 갖다 놓고 한 송이 한 송이 피기를 기다리면서 결정적인 순간에 찍은 뒤 한지에 프린트한 작품들로, 텅 빈 공간을 배경으로 삼은 게 특징이다.

작가는 "꽃들의 생김새는 인간의 모습처럼 각양각색이지만 꽃에만 눈길을 주면 진정한 의미를 놓칠 수 있다"며 "배경인 사진 아래쪽의 어두운 부분은 마음속 어둠을, 밝은 위쪽은 희망을 표현해 인간들의 덧없는 욕망과 좌절을 찬란한 빛이 눌러 결국 어둠을 소멸시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작업 의도를 설명했다.

양귀비 꽃 사진들을 담은 그의 사진집도 최근 발간됐다.


2008년 7월 28일 (월) (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ev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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