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각가 김근배씨 장은선갤러리서 개인전 」
  2008-05-21 오후 5:39:04 조회수 : 4974  
 





중견 조각가 김근배씨(39)의 개인전이 서울 경운동 장은선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동화속 세상 이야기'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에서는 마법의 빗자루를 탄 토끼(사진)를 비롯해 코끼리,레일 등 동화같은 소재를 재미있게 풀어낸 조각 20여점을 만날 수 있다.

철길을 따라 허공을 향해 힘차게 질주하는 토끼 조각품은 동화적인 조형예술을 통해 현대인의 고독과 비애를 보여주는 작품.앞만 보고 달려가는 현대인의 자화상을 양복 입은 토끼 신사로 묘사했다.허공이 우리의 인생이라면 철도는 인생의 여정이라는 뜻도 담겨 있다.

철도의 종착점이 어디인지 알지 못하지만 유쾌한 여행이다는 것이 작가의 설명.결과를 안다면 재미 없어지는 인생의 이치를 오히려 유쾌하게 풀어냈다.

이탈리아 카라라 국립아카데미를 졸업한 김씨는 "내 작업은 대리석을 쪼아 만든 코끼리,물고기,가방,배를 비롯해 머리에 스프링을 감은 사람 등의 형상을 통해 첨단산업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소통의 길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곁에 두고 보면 볼수록 만지고 싶고 즐거워지는 장난감 같은 조각품들이다.

2008년 5월 20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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