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현대미술 스타들 `한자리에` 」
  2008-05-08 오후 5:11:59 조회수 : 5789  
 

중국현대미술 열풍을 이끌고 있는 장 샤오강을 비롯해 웨민준 쩡판즈 왕칭송 루오형제 쩌춘야 등 인기 작가 13명의 그룹전 '차이나 컨템포러리 아트'가 오는 7일부터 서울 관훈동 아트사이드에서 시작된다.

상업화랑이 기획한 최대 규모의 중국현대미술 전시회다.

장샤오강이 국내 처음 선보이는 사진 및 금부조 작품을 비롯해 루오형제의 대형 수묵화, 쩡판즈의 마오쩌둥 대작,펑정지에의 초상화 등 30여점이 걸린다.

최근 중국현대미술의 새로운 흐름을 탐색해 보고 향후 시장의 향방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기회다.



웨민준의 '새'


지난해 10월 영국 런던 소더비 경매에서 유화 '처형'이 590만달러(약 55억원)에 팔려 스타 작가로 부상한 웨민준은 근작 유화 3점을 들고 나온다.

그의 '새(Bird)'는 과장된 표정으로 웃고 있는 인물을 통해 격변하는 중국사회에서 무력한 지식인의 모습을 풍자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사진작가 왕칭송 역시 자본주의와의 충돌이 빚은 중국인의 상처를 위트와 풍자 섞인 시선으로 잡아낸 작품 3점을 출품한다.

과소비와 향락에서 오는 허무로 인해 몸부림치는 여인들의 모습을 포착한 작품이다.

이 밖에 쩌춘야의 3m 크기 조각 '초록색 개',루오 형제의 호마이카로 작업한 대형 팝아트,리우웨이의 풍경화,리진의 수묵화 '음식남녀',양치엔의 '목욕탕의 물방울',쩡판즈의 '가면'시리즈 등도 눈길을 끈다.

아트사이드의 이동재 대표는 "중국 현대미술은 동양적 특성이 잘 살아 있는 '오리엔탈 미술'이라는 점 때문에 세계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것 같다"며 "이번 전시에서는 중국 인기 작가들의 자유로운 사상이 반영된 작품들을 집중적으로 골라 보여 줄 것"이라고 말했다.

2008년 5월 5일 (월)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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