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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의 남자` 이준익 감독, 미술가로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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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4-03 오후 3:20:52
| 조회수 : 4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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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자신의 호 딴 구마 갤러리도 오픈
'왕의 남자' '라디오 스타'를 연출한 이준익(49) 감독이 미술가로 데뷔한다.
이 감독은 5일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 맞은편에 6평짜리 구마 갤러리를 오픈하며 개관 기념 5인 전시회 'Life is Suddenly(부제:연소자 입장불가!)를 연다.
이 전시회에는 박불똥, 조훈, 주인경, 황현호 작가가 함께 한다.
특히 이 감독의 딸인 이다연 씨가 구마 갤러리의 대표를 맡게 돼 이번 갤러리 오픈이 부녀에게 더욱 의미가 있다.
구마(丘磨)는 이준익 감독의 호. 이준익 감독은 "'언덕을 갈아 평지를 만든다'는 뜻으로 '맨땅에 헤딩하자'는 평소의 내 생활 방식을 표현한 것"이라 말하며 웃었다.
세종대 미대를 중퇴한 이후 영화 광고를 통해 영화계에 발을 내디딘 이 감독은 이번 전시회에서 한지에 먹으로 그린 '잘 살아보자고'와 조각 작품 '고백도 습관이다' 등 작품 4편을 소개한다.
1984년 작, 2005년 작과 함께 최근 영화 '님은 먼곳에'를 촬영하고 온 후에 작업한 작품들이다.
2006년 부산 비엔날레 홍보대사를 지낼 정도로 미술계와 지속적인 인연을 맺어온 이 감독은 "부끄럽다.하지만 미대 출신으로서 미술은 마음의 고향같은 곳이었다"고 소감을 밝힌 후 "한국영화는 이미 세계 시장에 내놓을 정도가 됐고, 대한민국의 미술 역시 성장하고 있는 와중에 참여의식을 갖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감독은 "구마 갤러리에서는 신진작가와 함께 지역에서 활동하지만 저평가된 작가들의 작품을 발굴, 소개하고 판매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전시회는 30일까지 계속 된다.
2008년4월3일(목)한국경제 (서울연합뉴스) 김가희 기자 ka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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